최종 합격이 된 후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과정은 스스로에게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퇴사 통보는 되도록 이직할 직장의 최종 합격 통보가 있을 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할 회사에서 먼저 현직장에 퇴사 통보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는 경우도 있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할 계획이거나 이직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퇴사 통보는 스스로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을 1순위로 생각해주세요. 앞으로를 살아가는 것은 당신입니다.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주세요. 앞으로 살아갈 날에 비해 퇴사 시기를 고민하는 지금은 아주 잠깐일 뿐이에요.
퇴사일과 입사일 조율은 어떻게?
이직할 회사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게되면 입사일 조율을 진행합니다. 평균적으로 경력직 근무자의 이직의 경우 4주정도의 여유를 주는 편입니다. 현직장에 인수인계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정중하고, 공손하게 현직장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가 필요하므로 어렵다는 의사를 표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다수의 회사는 당연하게 이해를 해줄 것으로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이직할 곳이 정해졌으니, 인수인계 없이 퇴사를 한다거나, 비협조적이라거나, 다음 날 퇴사를 한다거나 등등 현직장의 퇴사 통보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을 지켜야해요. 물론 퇴사를 하는 현직장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러 상황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스스로에게 손해가 발생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퇴직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상 인수인계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발생되므로 지연될 뿐이에요. 인수인계 방법은 2가지로 구분이 되는데요. 인수자가 있는 경우, 인수자가 없는 경우입니다. 인수자가 없는 경우에는 인수인계 문서로 대체합니다. 인수자가 있는 경우에는 선임자가 대신 인수를 받고 차후, 채용된 후임자에게 인계해주는 경우가 있고, 채용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퇴사하라는 곳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채용 프로세스가 있는 회사의 경우, 한달 이내에 인원을 채용하여 인수인계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간이 맞아 조금이라도 인수인계가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하지만 채용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반드시 해야하는 회사는 인력 채용에 있어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채용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해당 요구는 무리한 것으로 보이므로, 인수인계는 진행하겠지만 퇴사일은 명확하게 확정하여 전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적인 퇴사 프로세스 기간은 4주입니다. 실직적으로는 2~3주면 인수인계는 마무리된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 퇴사 기간은 4주 뒤로 퇴사일을 조율한 후, 마지막 1주일은 남은 연차를 사용하거나 혹은 퇴사일을 3주 뒤로 조율하여 최소한 1주는 휴식을 취한 후 이직할 회사에 출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율이 어려울 경우?
많은 이직을 해보았지만 조율이 안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어요. 정말 지원자를 필요로 하는 회사라면 기다려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조율이 불가능한 회사는 처음부터 인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인력이 필요했을 뿐이에요. 오히려 입사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채용공고에 전형일과 입사일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최종합격 후 대략 일주일 이내 입사해야하는 경우로 기억해요.
이 경우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지원자가 결단을 해야합니다. 저도 해당 전형에 대한 경험이 있는데요. 최종합격 후에 일주일 이내 입사예정인 전형이었고,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 전형까지 합격 후, 3차 면접 전형 절차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전형에 대한 예정일이 이미 공고에 공지되어 있었기에 적어도 3차 면접일 즈음에는 현직장에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최종합격을 하더라도 입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 끝에 결단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업무이자 경험하고 싶은 회사였어요. 현직장에 퇴사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국 면접결과는 불합격이었어요. 퇴사를 번복할 수는 없었고, 예정대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이미 하고 있었기에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어놓는 준비를 같이 병행한 상태였고 금방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재직중인 상태에서는 입사일이 정해진 곳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퇴사 시기는?
제가 이직할 때, 가장 좋았던 퇴사 시기는 연초입니다. 처음에는 연초에 퇴사하는 것을 피하는 편이었는데요. 이유는 연말정산 때문이었어요. 연초에 퇴사를하게되면 짧은 기간일지라도 내년 연말정산 때, 전직장의 서류가 필요하여 별도 요청이 필요했거든요. 퇴사한 전직장에 다시 연락을 취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연초에 퇴사할 경우, 인센티브와 연차수당을 받고 퇴사하게 되었고 퇴직금과 이직한 회사의 인상된 연봉으로 행복한 새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퇴사시기가 언제일지 고민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직장인 파이팅!
추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좋은 경험을 하게되었어요 ^^
인디스워크 회사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직장생활 후기에 관심있는 분들 한번 들어봐주세요 ^^
[킴책임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tl4YOdFE-3w?si=j07cnq1Umv0SvA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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