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직장인 고민

[직장인 고민] 직장에서 점심을 혼자 먹고 싶어요

킴책임 2023. 8. 1. 17:17



직장에서 점심시간은 유일하게 긴 휴식시간입니다. 하지만 직장상사와 식사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업무에 연장선으로 느껴질 수 있거든요.

같은 직급의 동료들하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 취향 차이, 줄서서 먹기 싫은 사람, 멀리가기 싫은 사람, 빨리 먹는 사람 등등 다양한 이유들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상대방의 대화에 리액션하기도 힘들기에 차라리 혼자 먹거나 안먹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하지만 일부 직장인들은 편견이 있습니다. 단체생활에서 개인행동을 좋지 않게 바라보죠. 그 시선을 좋게 바꾸려는 노력은 어쩔 수 없이 조금은 해야할 것 같아요.

예를들면, 저도 회사에서 점심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안먹진 않았고,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정도 같이 먹다가 그 다음부터는 같이 먹는 횟수를 줄이며 결국엔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자리에서 간단하게 삶은 계란이나 바나나를 먹거나 회사 앞 구내 식당에서 혼자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안좋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서서히 점심식사 멤버에서 제외되게끔 식사 횟수를 줄여나갔고, 가끔씩은 저녁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리고 점심만 같이 먹지 않았을 뿐, 점심 회식이나 직원들 간의 티타임, 업무적인 회의에서는 여느 직장인과 다를바없이 어울리려 노력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단체생활이다보니 어울리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어울림 분위기를 인정하고 어울림 분위기 속에서 최대한 주목받지 않게끔 개인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