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슬기로운 직장생활 38

[#37] 대기업 이직 후기, 한 달 다녀본 느낌은?

이직을 하고 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이 비교입니다. 비교대상이 있는 것과 비교대상이 없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죠. '예전 회사는 이랬는데, 여긴 이렇네..' 예전보다 회사가 좋지 않거나 혹은 예전보다 회사가 더 좋아서 드는 생각입니다.  비교대상이 없는 신입사원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첫 기준점을 만드는 순간이고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해야합니다.   직장을 잘 만나는 것도, 그리고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어찌 보면 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나에게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회사에 맞춰야 하는 것이고맞출 필요 없이 회사와 잘맞는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큰 행운이지 않을까 ..

[#36] 취업과 이직을 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킴책임입니다. ^^ 오늘은 취업 혹은 이직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취업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직할 수 있을까? 취업과 이직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 . 내가 지금 당장 취업해야 돼! 내가 지금 당장 이직해야 돼! 하지만 취업과 이직을 위한 준비는 지금까지 다닌 회사와 학교가 전부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심을 잠시 내려놓아주세요. 취업과 이직이 최우선 순위 목표입니다. 원하는 조건 딱 한 가지만 만족된다면 입사하여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 좋아요. 적정한 스펙을 만들기에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눈앞에 1년은 길게 보이지만 5년이 지난 뒤 그 1년은 짧게 보일 거예요. . . 나는 취업과 이직 준비가 ..

[#35] 채용공고의 자격요건? 채용공고를 분석하자 - 경력편

채용 사이트를 보면 다양한 경력들의 직원들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차 이상 몇 년 차 이하 '자격요건'이라고 하죠 요구하는 경력 기간에 따라 채용하려는 회사의 의도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격요건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원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다른 공고보다 시간과 노력, 정성을 조금 덜 들이는 것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먼저 경력에 대한 자격요건을 분석하기에 앞서, 회사의 직급체계와 연차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직급체계와 연차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아래와 같아요. 사원 4년 차 대리 4년 차 과장 4년 차 차장 4년 차 이해하기 쉽게 4년마다 승진할 수 있다. 단, 회사마다 1-2년씩 차이가..

[#34] 응답하지 않는 회사, 혹시 어장관리?

이직활동을 하며 대략 30군데가량 이력서를 접수했습니다. 그중 서류전형 결과를 통보해 준 회사는 3분의 1 정도였어요. 대부분 회사 자체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를 받지 않고 채용플랫폼을 통해서 접수를 받는 회사들이 지원 결과에 대한 응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을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일 할 인력이 필요한 회사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원자에게 지원결과를 통보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해요. 시간을 투자하여 회사에 지원을 했고, 회사는 지원자에게 동일하게 시간을 투자하여 결과를 통보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회사의 신뢰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원했던 회사들 중에 ..

[#33] 금요일에 퇴사해 보았다.

퇴사하면서 마지막 급여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급여가 적게 나왔더라고요. 저는 급여명세서를 세부적으로 보는 편이 아니었어요.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본래 숫자에 약하기 때문에 알아서 잘 주겠지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퇴사할 시기가 되어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니, 급여일은 21일이지만, 그 급여는 그 달에 전부 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지급하는 방식이더라고요. 21일 이후 31일까지는 아직 근무를 안 했어도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급여를 지급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퇴사일은 26일이었기에 26일부터 말일까지의 급여는 나오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제외하고 말일까지의 근무일(평일)은 고작 2일이었어요. 그간의 월급을 비교해 보니, 퇴직월의 기본급은 터무니 없이 적게 지급..

[#32] 대기업 계열사 최종합격, 그리고 인디스워크와의 인터뷰

계약직과 파견직, 정규직을 거쳐 대기업 계열사 정규직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 목표는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이유도 없이 자존심만 왕성할 시기였기에 절대 중소기업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다행히 어렵게 취득한 몇몇 자격증으로 코스닥 상장사였던 100명 이상 규모의 중견 기업에 첫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지만, 대기업에 합격한 몇몇 지인들의 자랑으로 자존감이 금세 떨어지더라고요. 거기다 IT분야로 입사했지만, 정작 가장 많이 했던 업무는 운전과 택배 포장이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인지도 높은 기업에 입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 스펙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방법은 계약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대기업 계약직으로 입사했어요..

[#31] 대기업 경력직 면접후기, 면접 준비를 위한 예상 질문은?

대기업 경력직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본 면접이었어요. 얼마나 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서 제가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 글이 있는데요. 저는 면접 대본을 만들어서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면접 질문은 어떻게 만들까요? 일단 저는 중소기업, 대기업 면접 준비를 다르게 하지는 않습니다. 면접 질문을 만들 때는 인터넷 서칭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원한 기업에 후기가 있다면 참고하는 편이고요. 하지만 신입사원 공채 면접이 아니고서는 경력직 면접의 경우 공통 면접 질문이 생각보다 많이 겹치지는 않더라고요. 직무마다 회사마다 많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준비하는 면접 방식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글을 적어봅니다. 자기소개 준비 면접은 실무(기술) 면접, 임원면..

[#30] 연봉협상시기, 인센티브/성과급은 연봉과 별개다.

직장에 취직하거나, 이직을 하게 되었을 때, 연봉 협상을 하게 됩니다. 연봉 협상은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예요. 연봉 협상 담당자는 어떻게든 연봉을 깎으려 할 것이고, 구직자는 어떻게는 연봉을 인상하려 할 거예요. 최근에는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는 직장이 늘어나면서 연봉 몇 프로 인상 선제 시를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신입사원이라면 회사에서 정해둔 초봉 기준이 있을 것이기에 연봉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경력자에게는 직전 연봉이 중요한 편입니다. 직전 연봉에 따라 현재 연봉이 정해질 수 있거든요. 연봉 협상을 진행할 때, 연봉 협상 담당자가 방어의 수단으로 내미는 카드 중 하나는 인센티브, 성과급입니다. 인센티브, 성과급 지급을 포함한 연봉으로, 연봉 인상이 직전 연봉보다 훨씬 높..

[#29] 직장인 대화, 반존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업무를 지시하거나, 지시받거나 협업을 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화죠. 또한, 직장에서 대화는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직장인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의입니다. 대화에서의 예의는 존댓말이에요. 상대가 누구든지 존댓말을 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물론 존댓말을 하지 않는 예외적인 관계들도 있습니다. 바로 친분이죠. 친분이 있는 경우 반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서로가 친분이 있다고 느껴야 해당되겠지만요. 하지만 직장에서의 반말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대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거나 우위에 있다고 생각..

[#28] 과도한 업무, 주기적인 업무량 산정표 작성이 필요!

최근 회사에서 조직개편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연초에 크던 작던, 조직개편을 하는 편이에요. 큰 변화가 있었고 팀원 일부와 팀장까지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넓게 보면 파견직 근무자는 조직개편과 큰 관계는 없어요. 본사의 소속에 대한 변화가 있을 뿐, 대게 근무지에 대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기존 팀장님과 소통하며 준비했던 파견직 근무자 TO가 물거품이 돼버린 것입니다. 사람이 바뀌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에 이력이거든요. 고객사에 파견된 파견직 근무자는 총 n명이고, 그 n명은 큰 카테고리 안에서 서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할당량이 다릅니다. 누구는 하루종일 쉬는 시간 없이 일을 해도 끝이 없고, 누구는 틈틈이 산책까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