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6

[#26] 애매모호했던 직장내 괴롭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어디쯤 왔을까? 확인해 보니 신도림역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문득 퇴사했던 회사 한 곳이 기억에 납니다. 계약직으로 입사했고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좋은 사람들이었고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던지 완벽한 사람들만 있는 곳은 없으니까요. 대략 1년 동안은 특별한 문제없이 근무했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코로나 후유증도 있었고 지병이 있는 가족도 있다 보니 회식이나 점심식사 등 단체활동이 조금 꺼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점심식사는 되도록 자리에서 혼자 간단히 삶은 달걀이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고, 회식은 1차 정도만 참석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 숙달이 되다 보니 여유시간도 늘더라고요. 하지만, 별다른 추가업무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1년..

[직장인 참견] 인간관계에서 버려야할 두가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고민해 본다면 저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였습니다. 직장동료가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간에 사람과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어디든 정치가 있더라고요. 잘 지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사회생활. 마음속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나눌 수 있었던 친구들. 친해지기 위해 친절하게 대하고 선을 넘어갈 듯 말듯한 상대방의 언행에도 어색해질까 참고 넘어갔더니 어느새 저는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있거나 쉬운 사람이 되어있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을거다라는 기대감에 항상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지만 나 스스로가 문제인 건지, 환경이 문제인 건지 항상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좋지 않은 기분일 때가 많았습니다. 기대.. 감정.. 이 두가지를 버려야겠..

[#22] 연차/휴가에도 연락하는 직장상사는 어떻게 해야할까?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휴식이 필요합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연차가 필요해요. 하지만, 연차를 사용하려면 본인의 업무를 대신 수행해 줄 대무자가 필요합니다. 업무가 사수, 부사수로 나눠져있는 부서라면 어렵지 않게 대무가 가능하겠지만 서로 간에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부서라면 대무자를 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휴식 중일지라도 긴급한 업무는 처리해야 할 수도 있어요. 대무자에게는 긴급하게 해야할 일이나 연차 당일 꼭 해야 하는 업무만을 대무하도록 인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업무 혹은 굳이 그 날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까지 인계한다면 서로 간의 부담 또는 감정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연차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임을 염두하고, 그 연차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

[#17]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3가지

포커페이스 직장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특정 공간에 모여 공동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업무를 수행하며 직장상사와의 갈등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좋지 않은 소리를 듣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업무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직장상사의 감정적인 말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됩니다. 기분 나쁜 티를 내거나, 감정적인 말로 대응한다면 관계는 더욱 악화될 거예요. 감정적인 말에 표정이든 행동이든 내비치는 순간, 본인의 마음을 읽히게 되고 직장상사는 앞으로 당신의 반응을 예상하게 됩니다. 무표정과 무감정으로 대응하세요. 투명인간 취급하며 맞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대의 감정에 나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상대방에 이야기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는 ..

[#15] 퇴사로 인한 인수인계 문서 만들기 꿀팁!

인수인계 문서는 퇴사 시 담당한 업무와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내역을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직원이 퇴사할 경우, 인수인계 문서 작성을 요청합니다. 퇴사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인수인계 완료 후, 인수인계자 서로 간의 서명이나, 상급자의 승인을 득해야 퇴사 처리가 완료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도 중요합니다. 인수인계 문서를 어떻게 만드는 지에 따라 퇴사자의 그동안의 근태가 재평가되기도 합니다. 좋지 않은 감정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을지라도 기본을 갖춘 인수인계 문서를 생성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수인계 문서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담당하는 업무, 진행하고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프로젝트 진행현황에 대해 인수자가 자연스럽게 업..

[직장인 마인드컨트롤#9] 수고했어, 오늘도

오늘 아침은 왜이렇게 일어나기 힘들던지 천근만근 같은 몸을 일으켜 출근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전철 스크린도어 앞에 서면 하루 반의 반은 온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전철 연착.. 늦게 도착한 이 전철은 그동안 못탔던 사람들을 전부 태워야합니다. 이제부터 모두 힘겨운 사투를 시작해야해요. 타려고 미는 자와 밀지 말라고 소리 치는 자. 아침 출근길 풍경은 여전합니다. 전철역에 내려 떨리는 마음으로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도 전철이 늦게 왔겠지..?' 아무도 안늦었더라구요. 나만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건지 모두가 날 속이는 건지 공감받지 못한 채, 업무를 시작합니다. 업무는 안바쁘다가도 바쁠 때는 연이어 바쁘더라구요. 아무래도 모두 암묵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퇴근 10분전, 업무는 마무리되었고..

[직장인 참견] 업무보다 더 중요한 근태

직장생활에 있어 근태는 정말 중요해요. 아무리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직원도 근태가 좋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직장인은 로봇이 아니에요. 갑자기 아플 수도 있고, 출근길 변수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적어도 회사에 미리 연락을 취하여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은 개인보다 공동생활중심의 집단이기에 오해가 깊어지지 않도록 모든 일은 사전에 통보해주는 것이 멘탈관리에 좋답니다.

[직장인 참견] 평판 조회? 업계는 생각보다 좁다

직장생활 참 힘들죠? 각기 다른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공간이다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날거에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기본은 갖추어야한다는 것이에요. "사람을 만나면 기본적인 인사" "도움을 받으면 기본적인 감사" "질문을 받으면 친절하진 않아도 자세한 피드백" "갈등이 있더라도 지켜야하는 선" 근무하는 직종을 바꾸지 않는 한 업계는 생각보다 좁아요. 저는 이직한 회사에서 2번 정도 전직장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컨퍼런스에서 만난 적도 있구요. 직장상사가 건너건너 아는 경우도 있었어요. 잘 보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마음껏 스스로의 역량과 꿈을 펼치되 기본을 갖추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당신은 좋은 직장인으로 기억될거에요.

[직장인 마인드컨트롤#6] 지치는 인간관계,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인간관계는 참 어려워요 혼자 있으면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하자니 맞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지나고보니 저는 자존감이 부족했더라구요. 직장생활에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 상사의 꾸지람은, 동료 농담은 쉽게 주눅들고 쉽게 물러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자존감을 높이니까 혼자 있는 것은 고독이 아니라 집중이었고 함께 하는 것은 들러리가 아니라 주인공이더라구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주세요. 그리고 칭찬해주세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더이상 잘 할 필요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