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과 파견직, 정규직을 거쳐 대기업 계열사 정규직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 목표는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이유도 없이 자존심만 왕성할 시기였기에 절대 중소기업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다행히 어렵게 취득한 몇몇 자격증으로 코스닥 상장사였던 100명 이상 규모의 중견 기업에 첫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지만, 대기업에 합격한 몇몇 지인들의 자랑으로 자존감이 금세 떨어지더라고요. 거기다 IT분야로 입사했지만, 정작 가장 많이 했던 업무는 운전과 택배 포장이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인지도 높은 기업에 입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 스펙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방법은 계약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대기업 계약직으로 입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