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고민해 본다면 저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였습니다. 직장동료가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간에 사람과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어디든 정치가 있더라고요. 잘 지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사회생활. 마음속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나눌 수 있었던 친구들. 친해지기 위해 친절하게 대하고 선을 넘어갈 듯 말듯한 상대방의 언행에도 어색해질까 참고 넘어갔더니 어느새 저는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있거나 쉬운 사람이 되어있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을거다라는 기대감에 항상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지만 나 스스로가 문제인 건지, 환경이 문제인 건지 항상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좋지 않은 기분일 때가 많았습니다. 기대.. 감정.. 이 두가지를 버려야겠..